[아이뉴스24 김상도 기자] 존 볼튼 미국 백악관 안보담당보좌관이 23, 24일 이틀동안 한국을 방문,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강경화 외무장관, 정경두 국방장관 등을 만날 예정이다.
청와대 등에 따르면 하루 전 일본에 도착한 볼튼 보좌관은 23일 오후 오산 미군기지를 통해 입국한다. 볼튼 보좌관은 24일까지 1박 2일간 머물며 일본의 경제보복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으로 인해 촉발된 한일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 연장 문제를 비롯, 호르무즈 해협 파병 문제 등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호르무즈 해협 파병건은 볼튼 보좌관의 이번 방한에서 핵심 관심사인데, 미국은 지난주 미국 주재 60여 개 국 외교관을 초청, '호르무즈 해협 호위 연합체'에 대해 설명한 바 있다.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위한 설명회였다고 전해지는데 ,볼튼 보좌관의 이번 방한 중 우리 정부에 공식적으로 파병을 요청할 가능성도 있다.
한편 22일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병을 공식적으로 요청받은 사실은 없다"면서도 "어떤 형태로 요청이 올지, 아니면 오지 않을지 등 다양한 형식을 놓고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22일 일본을 방문 한 볼튼 보좌관은 야치 쇼타로 일본 국가안보국장, 고노 다로 외무상을 잇따라 만난 뒤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매우 생산적인 논의를 했다”고 취재진에게 말했고, 일본 정부도 회동 사실을 간략히 발표했으나 구체적인 논의 내용은 “언급을 자제하겠다”며 공개하지 않았다.
일본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의 유조선과 민간 선박 호위를 위한 미국 측의 연합체 구성 제안이 주요 의제였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미국의 (연합체 구성) 계획에 어떤 조치가 필요한지 자세히 들여다 볼 필요가 있다”며 “일본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상도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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