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그룹 여자친구가 방시혁 프로듀서,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한층 더 탄탄한 서사와 명곡들로 돌아왔다. 데뷔 5주년을 맞아 성장을 노래하는 여자친구가 또 한 번 2월 음원차트를 수놓을 수 있을까.
3일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 그룹 여자친구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개최됐다.

이날 여자친구 소원은 "올해 첫 앨범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다. 기다려주신 분들을 위해 열심히 준비했다. 음악적으로 탄탄해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공백기 동안 5주년을 맞은 근황도 밝혔다. 예린은 "데뷔한지가 5년이 됐다. 아직도 믿기지 않는다. 많은 팬들이 응원해주고 사랑해주셔서 좋은 모습으로 활동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고, 은하는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해서 긴장됐는데 호응해주셔서 감동을 받았던 기억이다. 한국 팬미팅은 세번째였는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回:LABYRINTH'는 소녀가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에 대해 이야기한다. 순수했던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신비는 "갈라진 길이나 기찻길 등으로 세가지 콘셉트로 촬영을 진행했다. 같은 공간에 있지만 다른 곳을 바라보고 다른 행동을 하는 쓸쓸한 분위기로 앨범 주제를 표현하려 노력했다"고 밝혔다.

타이틀곡 '교차로 (Crossroads)'는 아름다운 선율을 바탕으로 강렬한 스트링 사운드(String Sound)와 신스(Synth)의 반전이 돋보이는 댄스 곡이다. 선택의 기로에 놓인 가운데 멈출 것인지 건너갈 것인지 선택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다. 은하는 "춤으로 이야기 하듯이 표현했다. 교차로라는 단어를 모티프로 길을 걸어가는 안무가 포인트다. 눈에 들어올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여자친구의 소속사 쏘스뮤직이 빅히트 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결과물로, 완성도 있는 음악을 필두로 퍼포먼스, 뮤직비디오 등에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하며 여자친구만의 음악적 서사를 한층 확장했다.
엄지는 "이번 앨범 작업을 할 때 방시혁 프로듀서님을 비롯해 많은 분들이 앨범 곡, 사진, 영상 작업에 큰 영향을 줬다. 다양한 부분에서 콘텐츠 도움을 받았다. 말하고자 하는 바들이 더욱 견고해졌다"고 자평했다.
여자친구를 향한 방시혁 프로듀서의 특별한 조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소원은 "아직 방시혁 프로듀서를 만나뵙지 못했지만 회사 스태프 분들을 통해 좋은 말씀을 전해줬다. '여자친구는 그 누구도 대체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그 매력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를 발전시켰으면 한다'며 물심양면 지원해주겠다고 했는데, 힘도 되고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음악을 들려주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소원은 "많은 분들이 이 앨범에 정말 많이 참여해줬다. 우리를 지지하고 응원해준다는 느낌을 받았다. 준비할 때부터 지금까지 정말 많이 만족한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고 행복하다"고 말했고, 유주는 "그런 도움에 힘입어 우리가 더 열심히 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빅히트 소속 아티스트와의 협업 가능성에 대해서는 "기획 제작 관련은 회사가 한다. 우리에게는 정보가 전혀 없다. 우리는 쏘스뮤직 소속이기 때문에 우리 것을 열심히 하는게 중요하지 않나 싶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여자친구는 학교 시리즈 3부작을 통해 순수한 소녀의 감성을 대변했고, 이후 연작 시리즈에서도 한층 더 깊어진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해왔다. 이번 앨범의 연작 가능성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은 '돌다'라는 의미의 '回(회)'와 수많은 선택지로 인해 출구를 찾을 수 없는 미로를 뜻하는 'Labyrinth'가 만나 이뤄진 앨범명으로 소녀의 선택의 순간을 나타낸다. 올해로 데뷔 5주년을 맞는 여자친구가 본격적인 성장 서사를 전개해 여자친구만이 갖고 있는 서정성과 확실한 색깔을 보여줄 수 있는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기존 앨범과의 차별점에 대해 엄지는 "기존에도 수록곡을 정말 많이 신경썼다. 우리 음악에 대한 자부심도 컸다. 하지만 이번엔 여자친구 수록곡들이 모두 하나의 이야기로 연결되는 느낌이 있다. 또 사소하지만 이번엔 우리 모습이 앨범 커버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여자친구는 BBC 다큐멘터리를 통해 K-POP 대표 아티스트로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신비는 "다른 나라에서 K-POP에 관심을 가져준다는 것에 대해 큰 기쁨과 감동을 느꼈다. 영광이었다"고 말했고, 엄지는 "길진 않아서 아쉬웠지만 나중에 더 좋은 기회가 된다면 길게 인터뷰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파워청순', '격정아련' 등 수식어가 많은 여자친구인만큼 이번 앨범을 통해 새롭게 얻고 싶은 수식어가 있냐는 질문도 이어졌다. 유주는 "이번엔 우리 음악과 퍼포먼스를 본 기자님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준다면 감사할 것 같다. 우리에게 좋은 수식어를 지어달라"고 덧붙였다.
3일 오후 6시 전 음원사이트 공개.
조이뉴스24 /정지원 기자 [email protected]/사진 조성우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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