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상호 기자] “꿈은 좀 욕심부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상처를 피해 갈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마치 내 이야기 같은 김소은의 내레이션이다.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의 여자 주인공 김소은은 2030의 현실을 보여주며 ‘찐 공감 로맨스’를 이끌고 있다.

2030들은 미래에 대한 불안감을 느끼지만 소설가라는 꿈을 포기하지 않는 프리랜서 교열가 이나은(김소은 분)의 이야기에 가슴이 쿵 내려앉는 동시에, 뭉클한 공감을 느낀다.
덤덤해서 더 묵직하게 2030 시청자들의 가슴을 두드린 이나은의 내레이션은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가 공감과 위로를 주는 드라마임을 말해주고 있다.
◆ “꿈은 좀 욕심부려도 괜찮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 1회
‘연애는 귀찮지만..’ 1회에서 이나은은 자신이 쓴 소설을 여러 출판사에 보냈다. 전문가들의 평가를 받고 싶은 마음이 컸다. 그러나 돌아오는 것은 차가운 현실과 비웃음이었다.
“처음부터 소설가가 되고 싶은 마음은 없었다. 그런 건 재능을 타고난 사람들이나 하는 특별한 거라고 생각했다. 그러다가 욕심을 냈다. 나도 내 글을 쓰고 싶다는 꿈을 가졌다. 꿈은 좀 욕심부려도 괜찮은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 꿈을 세상에 보이는 것조차 비웃음을 살 줄은 몰랐다.”
◆ “상처를 피해 갈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 2회
‘연애는 귀찮지만..’ 2회에서 이나은은 어렵게 자신의 소설을 평가받을 기회를 얻었다. 설레는 마음에 달려간 출판사에서, 편집자는 냉정하게 반응했다. 웹소설을 써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재미도 대단하게 있는 것은 아니라고. 이나은은 각오했던 일이지만 상처 받았다.
“각오는 했지만 상처가 됐다. 그게 내 잘못이라고 해서, 틀린 말이 없다고 해서 아프지 않은 건 아니다. 세상에 상처가 없는 사람은 없다. 상처를 피해 갈 수 있는 길은 어디에도 없다. 그저 상처가 아물기를 기다릴 뿐. 상처에 새살이 돋지 않고 곪아가는 건 상처가 깊어서가 아니다. 그 상처를 보듬어줄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MBC에브리원 오리지널 드라마 ‘연애는 귀찮지만 외로운 건 싫어!’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 50분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된다. 이어 매주 월요일 밤 9시 30분 MBC에서 재방송된다.
/정상호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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