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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KBS노조, "언론노조 총파업 선두에 서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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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KBS 노조 집행부가 언론노조 총파업의 선두에 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오는 2009년부터 임기를 시작하는 12대 KBS 노조위원장에 당선된 강동구 당선자는 31일 전국언론노동조합(위원장 최상재) 총파업 결의대회에 참석해 "KBS 노조는 2009년 1월 1일부터 비상대책위원회를 소집하고, 언론노조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말했다.

강동구 차기 KBS 노조위원장은 "정식으로 임기가 시작하지 않아 그 동안 언론노조 총파업에 참여하기 어려웠다"며 "하지만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7대 미디어 악법을 저지하는 투쟁은 한나라당의 장기 집권을 막고 민주주의를 지키는 길임을 확신한다"고 말했다.

31일 언론노조 총파업 결의대회에는 강동구 차기 KBS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최재훈 부위원장 당선자, 민필규 KBS 기자협회장, 김덕재 KBS PD협회장 등이 대거 참석해 KBS 조합원의 언론노조 총파업 투쟁에 대한 의지를 보여줬다.

최재훈 부위원장 당선자는 "KBS 노조에 대한 언론 노동자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며 "한나라당이 추진하는 미디어 악법을 저지하는 데 맨 앞에 설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김덕재 PD협회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한 노조의 두 분 당선자를 보니 감개가 무량하다"며 "그 동안 무력한 KBS 노조를 보면서 많은 KBS 구성원들이 힘들어했고, 분노했다"고 말했다.

박성제 MBC 노조위원장은 "MBC는 6일째를 맞은 언론노조 총파업 기간 동안 최전선에서 투쟁해왔다"며 "하지만 앞으론 KBS 동지들이 나서겠다고 약속했으니, KBS의 바로 뒤에서 끝까지 투쟁해 꼭 승리하겠다"고 말했다.

심석태 SBS 노조위원장은 "우리의 투쟁이 아니었다면 한나라당이 언론 악법을 이미 날치기로 처리했을 것"이라며 "이것만 봐도 우리의 투쟁이 이미 절반의 승리를 거둔 걸 알 수 있고, 앞으로 꼭 완전한 승리를 거두겠다"고 다짐했다.

김보협 한겨레 노조위원장은 "우리가 싸우지 않으면 역사는 다시 20년 전으로 돌아간다"며 "우리 후배들이 우리가 젊은 시절에 겪었던 모진 세월을 다시 경험하지 않도록 우리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차기 KBS 노조가 언론노조 총파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면서 언론노조 총파업은 한층 힘을 받으리라 예상된다.

/김도윤기자 [email protected] 사진 김정희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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