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트레인’ 추신수(29)에게 2011년은 ‘대박’의 해다. 병역 문제 해결로 큰 고민까지 해결한 추신수의 질주에 브레이크는 없다. 지난해 동양인 최초로 2년 연속 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까지 목에 건 추신수는 이제 더 큰 도약을 준비 중이다. 추신수에게 2011년 신묘년은 인생의 중대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동양인 최초 및 2년 연속 20-20 클럽의 의미
클리블랜드 소속의 추신수는 2009 시즌 처음으로 20홈런-20도루 클럽에 가입했다. 클리블랜드 구단 역사상 8번째로 20-20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된 것이다.
이는 타자에게는 최고의 칭찬인 ‘호타준족’의 상징으로 일본의 이치로와 마쓰이도 경험하지 못한 동양인 최초의 대기록이다.
2009년 추신수는 멋지게 정상급 메이저리거로 비상했다. 2008 시즌 3할9리 기록에 이은 타율 3할도 놀라웠다.
그리고 2010 시즌, 추신수는 또 한 번 치고 달리며 날아올랐다. 타율 3할, 22홈런, 22도루를 기록하면서 클리블랜드 창단 이후 110년만에 최초로 2년 연속 3할-20홈런-20도루를 달성한 선수가 됐다. 타점도 90타점을 올려 한 시즌 개인 최다기록까지 갈아치웠다.

야구 인생 최고의 한 해가 바로 2010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셈이다. 그 결과 추신수는 2009년에 이어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클리블랜드 지회에서 뽑은 ‘올해의 인디언스 선수’로 선정됐다.
2년 연속 클리블랜드를 대표하는 최고의 타자로 인정받은 추신수. 메이저리그 팬들이 그에게 열광하는 이유, 그것은 바로 검증된 ‘실력’이다.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연봉 대박
2010 시즌 최고의 성적을 올린 추신수는 또 한 번의 영광을 거머쥐었다. 바로 태극마크를 달고 중국 광저우로 건너가 조국의 전승 금메달 획득에 큰 힘을 보탠 것이다.
아시안게임 출전팀들이 비록 최상의 전력을 갖추지는 않았다고 해도 야구라는 종목의 특성상 약팀에게도 발목을 잡힐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한국의 금메달은 박수를 받을 만하다.
그 중 추신수는 한국 대표팀의 가장 큰 적인 ‘방심’을 경계하기 위해 매일밤 선수들을 독려하면서 보이지않는 구심점 역할까지 수행했다.
금메달의 영광은 추신수 개인에게 결정적 인생의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그 동안 병역문제로 연봉계약에 제약이 있던 추신수는 병역면제 혜택을 받아 자유롭게 협상 테이블에 앉을 수 있게 됐다. 이미 클리블랜드 지역은 추신수의 연봉 문제가 뜨거운 관심사다.
2010 시즌 추신수의 연봉은 메이저리그 최저 연봉 수준인 46만1천100달러(약 5억3천만원)였다. 이 연봉이 2011년에는 최소 10배 가까이 뛰어오를 전망이다.
클리블랜드 지역 신문을 비롯해 MLB.com도 추신수의 행보에 비상한 관심을 드러내며 2011년 최소 400만달러는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최소가 400만달러다. 3시즌 후 프리에이전트(FA) 자격까지 갖추게 되면 추신수의 값어치는 상상을 초월하게 된다.
추신수는 광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조국에 봉사했고, 그 결과 병역혜택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았다.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셈이다.

3년 연속 20-20, ‘추추트레인’이 간다!
2011 시즌 추신수는 또 다시 동양인 최초 기록에 도전한다. 목표는 4년 연속 3할 타율 도전과 3년 연속 20-20 클럽 달성이다.
연봉 대박이 확실시되는 추신수는 2011 시즌에도 다이아몬드를 질주하면서 팬들에게 ‘추추트레인’의 진면목을 보여줄 참이다.
2010년 해내야 할 것은 다 해냈고, 신묘년을 맞아 추신수는 다시 도전대에 오르게 된다. 그가 계속해서 동양인 최초의 기록들을 경신해나갈 수 있을 지 야구팬들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메이저리그에서 정상급 실력을 인정받은 추신수가 2011년까지 자신의 해로 만들 수 있을까. 한국인 타자 메이저리거의 성공기는 현재진행형이다. M
/글|권기범 기자 [email protected]·사진|김현철 기자 [email protected], 조이뉴스24 포토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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