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중견수 그래디 사이즈모어의 부상 회복이 늦어져 지역 언론과 팬들의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게다가 사이즈모어의 부상 회복 여부는 추신수(29)와도 관계가 있어 국내 팬들의 눈길을 모은다.
지난해 시즌 중반 무릎 수술을 받은 사이즈모어는 올시즌 개막부터 1번타자 겸 중견수로 활약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사이즈모어는 스프링트레이닝에 참가한 뒤에도 정상적인 야구 훈련을 하지 못하고 재활에만 매달리고 있다. 지난해 미세 골절로 수술을 받은 왼쪽 무릎이 아직도 완전하지 않은 것이다.
사이즈모어는 22일 A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아직도 통증이 조금은 남아 있다"며 "길고 어려운 재활이지만 서두르다 상태를 악화시키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가 언제부터 본격적인 야구 훈련을 시작할 지는 아직도 미지수. 자칫하면 시범 경기는 물론 정규시즌 촐전도 늦어질 가능성이 있다.
특히 지역 신문 '플레인딜러'는 메이저리그 부상 선수에 대한 연구로 이름이 높은 윌 캐롤의 말을 인용하며 그의 공백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 있음을 지적했다.
캐롤은 사이즈모어처럼 무릎 뼈에 작은 구멍을 뚫어 닳아 없어진 연골을 자라게 하는 수슬이 성공을 거둔 사례가 많지 않다는 점을 그 이유로 들고 있다.
따라서 수술 후유증에서 완전히 회복한다 해도 예전 스피드를 100% 회복하기 힘들고 이는 사이즈모어의 도루와 2루타 수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심지어 캐롤은 그 후유증 때문에 사이즈모어가 중견수 자리에서 밀릴 수 있고 클리블랜드의 전체 라인업에도 변화가 생길 수도 있다고 내다보았다.
캐롤은 우익수인 추신수와 빠른 발의 외야수 마이클 브렌틀리를 중견수 수비가 가능한 선수로 언급했지만 중견수로 사이즈모어만큼 뛰어나지는 않다고 평가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추신수가 사이즈모어 대신 중견수를 맡을 가능성 역시 희박하다.
하지만 벌써 사이즈모어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온다는 건 클리블랜드에게나 추신수에게나 반가운 소식이 아니다.
과연 사이즈모어가 언제쯤 경기 출장이 가능할지, 경기에 출장하면 예전 기량을 완전히 회복할 수 있을지 지켜볼 일이다.
조이뉴스24 /김홍식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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