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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 상대는 정우성" 삼성·LG 가전 광고모델 2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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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가전분야 광고경쟁 점입가경

[박웅서기자] 삼성 지펠의 광고모델 이승기에 맞설 상대로 배우 정우성이 낙점됐다.

4일 LG전자는 디오스 냉장고 광고 모델로 배우 정우성과 김태희를 발탁했다고 발표했다.

LG전자는 두 모델의 만남이 세계 최대 용량 850리터, 세계 최초 매직 스페이스 등 디오스 냉장고의 특별한 기능을 잘 표현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전자는 이달 말 정우성과 김태희를 모델로 한 새 광고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로써 배우 정우성은 삼성 지펠 냉장고의 광고모델인 가수 이승기와 브라운관에서 경쟁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8월 가수 이승기와 지펠 냉장고의 광고모델 재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지난 2009년에 이어 2년째다.

이승기는 삼성 김치냉장고 광고모델이기도 하다. 반면 LG 김치냉장고의 광고모델은 지난해 8월 발탁한 축수선수 차두리, 기성용이다.

◆TV, 냉장고, 에어컨 등 가전부문 스타모델 혈전

LG전자와 삼성전자의 광고경쟁이 처음은 아니다. LG와 삼성은 냉장고를 비롯해 TV, 에어컨, 세탁기 등 대부분의 가전분야에서 스타모델을 채용하며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가장 오랜 기간 대결하고 있는 배우들은 세탁기 모델인 배우 이나영과 한가인. 이나영은 8년째 LG 트롬 세탁기의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삼성 하우젠 세탁기 모델인 한가인은 6년째다.

한가인은 지난 10월부터 남편 연정훈과 함께 부부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LG전자 역시 이에 질세라 12월 의류관리기 '트롬스타일러'를 선보이며 장동건·고소영 부부를 캐스팅했다.

에어컨 광고는 스포츠 스타들의 몫. 피겨요정 김연아와 마린보이 박태환이 에어컨을 사이에 두고 연초부터 뜨거운 경쟁 중이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12월 김연아를 에어컨 광고모델로 재계약했다.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3년째다. LG전자도 기존 에어컨 모델인 배우 송승헌과 한예슬을 스포츠스타로 교체했다. 박태환 선수와 손연재 선수가 LG 휘센 에어컨의 새 얼굴이다.

LG전자는 "두 선수 모두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갖춘 선수라는 점에서 LG전자 휘센 에어컨과 공통점이 있다"며 "젊고 활력 있는 모습이 휘센 에어컨의 브랜드 이미지와도 잘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선정 이유를 설명했다.

TV는 '빈의 전쟁' 중이다. 스마트 TV, 3D TV 등 기술력을 앞세우며 각을 세우고 있는 TV를 분야에서도 톱스타 남자배우가 기용된 것. 삼성전자는 배우 현빈을, LG전자는 원빈을 광고모델로 각각 채용했다.

가전제품은 아니지만 휴대폰 분야에서도 두 업체간 경쟁 구도는 엿볼 수 있다. 휴대폰 광고에서는 최신 트렌드에 발맞추기 위해 아이돌 가수들이 서로 맞붙어 있는 상황. 삼성전자의 휴대폰은 김연아와 가수 아이유가, LG전자의 휴대폰은 그룹 빅뱅의 멤버들이 모델로 활동 중이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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