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채송무기자] 창조한국당 이용경 의원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분당 소재 부동산에 대해 '권력형 부동산 투기' 의혹을 제기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이 의원은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형 신문사의 논설위원이었던 최 후보자가 분당 신도시 개발정보를 사전에 입수해 이매동 토지를 매입했고, 사전개발정보 취득을 통한 부동산 매입 사실 은폐를 위해 '부동산 매입자' 세탁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은 현재 지난 1985년 7월에 매입한 분당 서현동의 땅과 1988년 매입한 분당 이매동의 땅을 가지고 있다. 분당 이매동 농지는 후보자의 배우자 명의로 1988년 11월 최 후보자의 장인 김씨, 친구 박씨와 그 배우자인 홍씨 3인이 지분을 1/3씩 나누어 공동 소유로 매입했다.
이후 박씨와 홍씨의 지분은 1996년 명의신탁이 해지돼 최 후보자의 친구 김용호 씨의 배우자인 박상순 씨에게 넘어갔고, 장인 명의의 지분 1/3은 1994년 후보자의 부인 김씨에게 협의분할에 의해 상속됐다.
이 의원은 "협의분할에 의한 상속은 피상속인들이 서로 합의해 자신의 상속권리를 포기하고 특정인에게 해당 토지를 양보하겠다고 결정하는 것인데 이매동 농지는 원래 최시중 후보자의 것이었으므로 자연스럽게 협의분할에 의해 상속된 것으로 이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매동 농지를 매입한 최초의 3인은 모두 자신의 명의만을 빌려준 것"이라며 "당시 후보자가 고위직 언론인으로서 분당 개발정보를 사전 입수했다고 가정할 경우 후보자 본인 이름으로 토지를 매입하기는 부담이 있었을 것이어서 후보자는 믿을 수 있는 장인의 이름을 빌려 토지를 매입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의원은 "최시중 후보자와 김용호 씨는 이미 본인들의 명의로 분당 서현동 토지를 1985년에 공동매입한 바 있다"면서 "최 후보자가 이에 대해 '상속 받은 땅이라 나는 모른다. 주말 농장용으로 구입한 것이 무엇이 문제냐'고 하는 것은 납득할 수 없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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