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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개막]프로야구 관중 663만, 30주년 대망의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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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기범기자] '이립(而立)'을 맞은 한국 프로야구, 출범 30주년이 된 2011년은 1982년 원년 이후 최고의 빅뱅이 일어날 전망이다. 뜨거운 야구열기는 이제 곧 대한민국을 들썩일 돌풍이 되어 프로야구가 절정기에 돌입했음을 알릴 것이다.

2011 시즌 프로야구는 사상 처음으로 600만 관중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다. 수치적인 관중동원 목표는 무려 663만명(경기당 평균 1만2천462명)으로 8개 구단 중 절반이 100만명 이상의 홈관중 동원을 노리면서 야심차게 시즌을 준비해왔다. 지난 시즌 592만8천626명(평균 1만1천144명)보다 70만명 이상의 관중 증가를 예상하고 있는 한국 프로야구는 최고의 증흥기를 맞았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프로야구의 기대요소는 치열해진 경쟁구도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100만명 이상의 홈관중 동원을 기록한 롯데와 두산은 우승을 노리고 있고, 서울의 자존심 LG 역시 오랜 침체기에서 벗어나 4강 진입이 가능한 전력으로 잠실을 달구고 있다. 어디서나 만원관중을 불러모으는 KIA의 존재도 역시 팬들을 야구장으로 끌어들이는 호재다.

600만 관중은 허황된 얘기가 아니다. 실제로 지난 시범경기부터 입장 관중수가 심상치 않았다. 올 시즌 시범경기 총 49경기의 입장관객은 25만402명으로 집계됐고, 이는 지난해 세운 역대 시범경기 최다관중 17만1천752명보다 무려 46%나 증가한 수치다. 쌀쌀한 꽃샘추위에도 시범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야구팬들은 삼삼오오 모여 구장을 찾았고, 미리 보는 페넌트레이스를 만끽하면서 열광했다.

지난달 26일 시범경기 말미 잠실서 열린 두산-LG전은 무려 2만여명이 입장해 전 내야석을 가득 메웠다. 인기구단들의 4강 경쟁이 시즌 후반까지 이어진다면 700만명에 육박하는 관중까지도 노려볼 수 있다는 예측까지 나오고 있을 정도다.

이외에 올해는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국제스포츠 이벤트도 없다. 8월말 대구서 열리는 세계육상선수권을 제외하면 굵직한 국제스포츠가 프로야구 인기의 발목을 잡을 불안요소도 존재하지 않는다.

2000년대 초반 침체기를 딛고 2005년부터 조금씩 부흥의 기운으로 인기를 끌어모은 프로야구. 30주년을 맞은 2011년은 그 절정의 순간을 예고하고 있다. 이제 '야구 모르면 간첩'이라는 말도 농담처럼 들리지 않는다.

조이뉴스24 /권기범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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