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보아 ,슈퍼주니어, 샤이니, 빅뱅, 카라, 슈스케2…!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대다수 사람들은 우리나라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인기 아이돌 그룹들의 이름이라거나, 대한민국을 전 세계에 알린 ‘한류스타들’이라고 답변할 것이다. 하지만 이들의 진짜 공통점은 따로 있다. 바로 단순한 K-POP 한류스타를 넘어서는 킬러 콘텐츠라는 것이다.
월드컵 4강의 빛나는 지도자인 히딩크 감독은 대한민국에서 킬러라는 말을 다른 의미로 사용한 최초의 인물이다. 그는 한국축구에 킬러가 필요하다라는 말을 했다. 킬러가 죽이는 사람이 아니라 결정적 골을 넣는 사람이라는 의미가 되었고 찬스에 강한 사람, 과감한 혁신과 전략이 뛰어난 인물을 지칭하는 의미로 확산되었다.

<킬러 콘텐츠 승부사들/몬스터>은 이러한 킬러 콘텐츠에 목숨 거는 사람들에 관해 쓴 책이다.
저자 정해승은 음악을 사랑하는 엔터테인먼트 경제학의 전문가이다.
아이돌 그룹의 세계를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저자는 킬러 콘텐츠로 만든 이들의 짜릿한 이야기를 감동스럽게 전하고 있다.
국내 톱 아이돌이라는 프리미엄을 버리고 해외시장에 진출해 밑바닥부터 다시 시작한 보아와 동방신기. 치열한 국내 걸그룹 시장에서 최강자로 군림하며 1위를 독점하고 있는 국민 걸그룹 소녀시대. 케이블 방송이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18.2퍼센트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며 오디션 열풍을 불러일으킨 <슈퍼스타K2>. 보컬그룹이지만 핵심역량까지 바꿔 파격 변신을 시도하고 성공시킨 브라운아이드걸스.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유행의 사이클이 무척 짧다는 태생적 한계 때문에 변화에 민감하고 적자생존이 뚜렷하다. 덕분에 변화와 혁신은 숙명이 돼버렸다. 현실에 안주하는 순간, 환경 변화에 둔감해지는 순간, 경쟁에서 도태되고 만다는 사실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고객이 원하는 것, 때로는 고객도 모르는 욕구까지 잡아내 그들을 열광케 할 콘텐츠를 끊임없이 만들어내야 한다.
이 책은 킬러 콘텐츠를 만들어나가는 과정에서 어떻게 의사결정을 하는지, 그리고 어떤 치밀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해나가는지 화려한 스타들의 모습 이면에 숨어 있는 전략을 생생한 사례를 통해 보여준다.
해외 팬들을 공략하기 위해 전 세계 작곡가들로부터 수많은 곡을 받고 그 위에 한국적 아이돌 트레이닝 시스템을 얹어 글로벌 스탠더드를 만들어낸 SM엔터테인먼트. 이미 성공한 사업가지만 1년에 한 달은 스스로 ‘딴따라’가 되어 가수 활동을 하면서 현장의 감을 잃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JYP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환경분석과 시장세분화를 통해 포화상태인 가요시장에서 빅뱅이라는 새로운 아이돌 모델을 만들어 차별화를 시도한 YG엔터테인먼트. 이 외에도 수많은 엔터테인먼트 전략가들이 어떻게 혁신을 해나가는지 흥미진진한 스토리가 펼쳐진다
엔터테인먼트 리더들이 성공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낭떠러지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는 야생성, 이론이나 데이터에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철저히 고객의 입장에서 “이게 정말 재미있을까?” 하는 질문에 답하는 스트리트 스마트 전략, 고객과 감성적으로 교감하고 상품에 스토리를 얹는 감성 디테일 등을 꼽는다.
이는 엔터테인먼트업계 종사자들에게만 요구되는 조건들이 아니다. 이 세 가지 무기를 바탕으로 한때 주먹구구식으로 일하는 구멍가게나 딴따라로 폄하되던 엔터테인먼트업계는 수익구조를 획기적으로 개선시켰다. SM엔터테인먼트의 경우 2010년에 매출액 864억 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무려 247억 원을 신장시켰고 영업이익도 254억 원을 올리는 쾌거를 이룩했다.
어쩌면 이 책에 소개되는 사례들을 엔터테인먼트업계에서 일어난 작은 성공사례 정도로 여기고 지나칠 수도 있다. 하지만 변화의 정도나 그 결과들의 가치는 글로벌 기업의 그것과 견주어도 결코 작지 않다.
킬러콘텐츠 승부사들은 모두 비장의 무기를 감추고 있다. 전세계 팬들을 열광시키는 창조적 전략은 이들의 손에서 나온다. 특히 상황에 맞는 기획, 마케팅, 시장 분석 기법은 대한민국 최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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