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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못살' 최지우, 멜로퀸은 잊어라…살벌 부부 연기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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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영기자] 최지우가 상큼발랄한 연기 변신을 선보이며 예비 로코퀸 자리를 예약했다.

MBC 새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는 부부의 이혼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따뜻하고 가벼운 터치로 엮어가는 로맨틱 코미디다. 24일 방송된 첫 회에서는 최지우가 티격태격하며 살아가는 부부의 모습을 실감나게 그렸다.

이은재(최지우 분)와 연형우(윤상현 분)는 겉으로는 다정한 변호사 부부로 남 부러울 것 없어보이지만 실제로는 매일 싸움을 일삼는 부부다.

물론 두 사람에게도 행복한 연애시절이 있었다. 형우는 우울한 마음에 간 야구장에서 다소 엉뚱한 행동을 하는 은재를 만났고, 나란히 앉아 있다가 전광판에 얼굴이 잡혀 엉겁결에 키스까지 하게 됐다. 첫키스를 하고 이주일 만에 프러포즈를 했으며, 한 달 만에 결혼에 골인했다.

불꽃 같은 연애를 했지만 결혼은 달콤한 연애와 달랐다. 두 사람은 사고 방식과 성격의 차이로 매일 같이 다퉜다. 특히 형우는 어려운 사람은 쉽게 지나치지 못하는 성격으로, 무료 변론에 나서며 은재를 속상하게 했다. 연애 시절에는 "내가 책임지겠다"며 당찬 여장부의 모습을 보인 은재지만 혼자 생계를 책임지면서 이를 못마땅해했다.

그러나 결전의 순간에는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무료 변론을 하게 된 남편을 믿지 못하고 찾아온 의뢰인에게 "실력 있는 사람이다"고 두둔하며 "꼭 이겨라"라며 응원 메시지를 북돋았다.

생활감 가득한 부부들의 모습도 실감나게 그려졌다. 임신 때문에 부부 관계를 거부하고, 전세금 올려달라는 말에 한숨 짓고, 남편의 마이너스 통장 때문에 싸우고, 아내 몰래 대출 받는 모습 등 소소한 에피소드가 공감을 자아냈다.

극 말미에는 은재가 혼인 신고를 일부러 하지 않은 사실이 남편 형우에게 발각되면서 향후 두 사람의 갈등을 예고했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주로 멜로 드라마에서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을 연기해왔던 최지우는 씩씩하고 생활력 강한 여주인공을 사랑스럽게 표현했다.

처음 만난 남자에 먼저 당당하게 키스하고, 윤상현에 쉴 새 없이 쏘아대며, 술에 취한 채 주정 부리며 망가지는 연기도 서슴치 않았다. 돈 때문에 투덜대고 남편을 타박하지만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부인 역을 공감가게 연기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윤상현도 정 많고 마음 약한 남편을 능청스러우면서도 실감나게 표현하며 '윤상현 표' 캐릭터 탄생을 알렸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모습이 진짜 부부처럼 실감 났다' '실생활에서 있음직한 에피소드들에 공감하면서 봤다' '최지우, 로코퀸 접수할 것 같은 분위기, 앞으로 기대된다' 등의 호평이 쏟아졌다.

조이뉴스24 /이미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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