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 영어 프레젠테이션 미션을 받았다면, 사람들은 자신의 영어실력이 부족하다고 걱정을 하거나 프레젠테이션 당일에 사고라도 나면 좋겠다는 어처구니없는 생각마저 할지도 모른다.
'스토리 프레젠테이션'(다산라이프)의 저자 칼 풀린과 임랑경 씨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영어로 기본적인 의사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철저한 기획과 준비로도 충분히 훌륭한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초보 프레젠터들은 모르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영어 프레젠테이션의 성공 비결은 과연 무엇인지, 청중과의 편안한 소통을 이끌어내며 세계를 매료시킨 김연아와 나승연의 프레젠테이션에는 어떤 성공 요인이 있는지 ‘스토리 프레젠테이션’을 자세히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될 것이다.

- ‘스토리 프레젠테이션’을 쓰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칼 풀린) 5년 전, 비즈니스 영어 프로그램을 하나 맡았었는데 이 프로그램에는 학생들이 수업 중 꼭 해야 하는 미션들이 있어요. 그 중 하나가 바로 매달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었죠.
주제는 학생들 마음대로 정할 수 있었지만, 보통 하나의 제품을 홍보하거나 그와 관련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것이었어요.
수업에 참여한 학생들의 프레젠테이션을 본 후, 어쩌면 모두들 그렇게 형편없는 프레젠테이션을 하는지 매우 놀랐어요. 그런데 학생들은 자신들이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잘 못하는 이유가 영어 때문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더라고요. 실제로 이들의 영어 실력은 좋은 편이었어요.

진짜 문제는 학생들이 프레젠테이션에 있어 무엇이 중요한지를 잘 모르고 있다는 겁니다. 이들 모두 청중과의 교감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엄청나게 많은 정보만 담고 있었죠. 또 이들이 사용한 차트들은 정말 말 그대로 전혀 이해할 수가 없었어요. 이들 모두 프레젠테이션은 청중을 위한 것이라는 걸 모르고 있는 것 같았어요.
그래서 심사숙고 끝에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블로그를 쓰기로 마음먹은 겁니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책도 같이 쓰기 시작했고요.
그리고 몇 달이 지나, 한 6개월쯤 후 다산북스 관계자 분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어요. 블로그 내용을 책으로 써 보는 게 어떻겠냐고. 참 신기하죠? 저희가 미리 책을 준비하고 있었으니 말이에요. 21세기에 걸맞은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도록 한국인에게 도움이 되는 책을 만들고 싶었습니다."
- ‘스토리 프레젠테이션’이 가지고 있는 특징은 무엇인가요?
"(임랑경) 가장 큰 특징은 외국인이 쓴 한국인을 위한 책이라는 거죠. 스피킹 기술이나 스토리텔링 그리고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책은 이미 외국에도 나와 있는 상태고 이 책들이 번역이 돼서 한국에도 많이 출간된 상태죠.
그런데 이 저자들이 우리 한국인을 위해서만 쓴 책이 아니기 때문에 한국인들만이 겪는 문제점을 다룬다거나 혹은 개선점에 대해서 얘기하진 않는다는 거죠.
한국인 저자 분들이 쓰신 영어 프레젠테이션 책은 대부분이 영어 표현력이나 구사력에 대해서만 다룰 뿐 외국인 청중의 입장에서 어떤 메시지가 가장 효과적이고 어떤 메시지가 가장 오래 남는지 이런 프레젠테이션 스킬을 다룬 책은 거의 없어요.
그래서 이 책은 다른 책들과 다르게 칼 선생님께서 거의 십여 년간의 강의 경력을 토대로 해서 오로지 한국인들만이 겪는 문제점을 다루고 이들이 개선해야 될 방향에 대해서 그 방향 점을 제시해 주고 있어요.

예를 들면 이 책을 읽으시는 독자분들은 ‘내 문제도 이랬구나’하고 서로 공감할 수 있는 그런 문제의 예제나 샘플들이 굉장히 많아요.
그래서 이런 문제점들을 보면서 자신의 개선점을 스스로 찾아갈 수 있다는 것이죠. 저희가 생각할 때는 외국인 자신의 강의 경력을 토대로 해서 특별히 한국인을 위해서 쓴 책은 국내에서
저희 책이 유일무이하다고 생각합니다."
- ‘스토리 프레젠테이션’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임랑경) 영어 프레젠테이션에 관한 책임에도 불구하고 책 내용의 90%가 한글로 쓰여 있다는 점이 특징이자 큰 장점이에요. 독자들이 읽으실 때 부담도 없으시고 편안하게 읽을 수 있는 거죠.
이 책의 대부분이 한글로 쓰인 이유는 독자들에게 영어를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영어를 이용해서 메시지를 전달하는 스킬을 가르쳐주는 책이기 때문입니다. 이 특징은 저희 책의 가장 큰 장점이 될 수가 있습니다.
영어 실력에 관계없이 자신이 알고 있는 영어들을 이용하고 조합해서 어떻게 하면 메시지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스킬을 다루는 책이기 때문이죠.
그렇기 때문에 이 스킬을 익히기만 하면 자신의 영어실력보다 훨씬 더 나은, 더 주목받는 그런 프레젠테이션을 할 수 있을 거예요."
- 비즈니스맨뿐만 아니라 어떤 독자가 읽으면 유익한가요?
"(임랑경) 물론 직장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분들에게 가장 유용한 책이 되겠죠. 하지만 대학에서 영어 프레젠테이션을 해야 한다던가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도 많은 도움이 될 만한 책이라고 생각 합니다.
저희 책은 프레젠테이션 기획부터 제작 그리고 발표까지 전체적으로, 총체적으로 프레젠테이션 과정에 대해서 다루기 때문에 굳이 영어가 아니어도 한국어로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분들에게도 매우 유용한 책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 영어로 고민하는 한국인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다면?
"(칼 풀린) 저희 회사의 향후 계획은 정말로 한국인들이 자신도 영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믿도록 도와주고 싶어요. 진짜 꼭 돕고 싶어요. 전 이들이 충분히 할 수 있다는 걸 아는데 한국인들은 자신이 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같아요. 그래서 제 목표는 한국인들이 자신의 소통 능력을 믿도록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제 강의 철학 중 하나가 바로 한국인들에게 자신감을 심어주고 실제 영어를 사용하는데 있어 자신감을 갖도록 해주는 거예요. 제가 이렇게 하고자 하는 이유는 전 정말 더 많은 한국인들이 비단 한국에서뿐 아니라, 물론 영국이 되면 가장 좋겠지만 그밖에 호주나 미국에서 일하며 세계적인 리더가 되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많은 한국인들이 자신의 재능을 이용해 한국이라는 나라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그들의 생각을 영어로 소통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모습을 꼭 보고 싶어요. 이게 제 진짜 목표입니다.
그리고 현재 작업 중인 프로젝트로는 영어로 취직하는 방법에 관한 책을 쓰는 거예요. 올해 초에 시작된 프로젝트로, 올해 말이면 끝낼 수 있을 것 같아요. 책이 완성되면, 한국인들이 외국에 나가 직장을 얻고 자신의 생각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을 것 같아요. 여기까지가 저와 회사를 위해 앞으로 하고 싶은 일들입니다."
- 앞으로 계획이나 포부는?
"(임랑경) 저희 회사의 궁극적인 목표는 한국 성인들이 영어 실력에 관계없이 자신도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는 걸 깨닫고 믿게끔 만드는 게 목표입니다. 이전에도 말씀 드렸지만 영어는 배워야하는 학문의 일종이 아니라 익혀야하는 스킬이라는 인식을 꼭 알려드리고 싶어요.
더 나아가서는 한국의 인재들이 세계로 나아가서 자신의 아이디어를 세계와 소통하고 각자 분야에서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저희가 지원하고 돕는 것이 목표이기도 해요.
예를 들면 뉴욕에 파이어 플라이 대표로 계시는 신지원 디자이너라던가 영국에서 디자이너 상을 수상한 최민규 디자이너와 같이 세계에서 자신의 이름을 떨치고 한국을 알리는 사람들, 그런 인재들을 돕는 게 저희의 목표입니다."
좋은 책의 발견 북스커버리 cbci 서하나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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