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숙기자] 새누리당 지도부가 11일 서울 노량진 수산시장을 방문한다.
일본 후쿠시마 원전 방사능 오염수 유출에 따른 수산업계 피해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산 수산물의 안전성을 홍보함으로써 소비를 촉진시키려는 행보다.
수산시장 방문에는 황우여 대표를 비롯해 김기현 정책위의장, 홍문종 사무총장,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 전희재 제2사무부총장, 유일호·민현주 대변인 등 주요당직자와 소속 의원들이 대거 참석할 예정이다.
황 대표 등은 오전 11시50분께 수산시장을 찾아 시장을 둘러보고 상인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황 대표는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지금 수산시장이 몸살을 앓고 있다"며 "새누리당은 논란이 있는 한 위험성이 없다는 게 확인될 때까지 필요한 범위 내에서 금수 조치를 할 것을 요구했고 정부에서 이를 받아들여 현재 (일본산 수산물) 수입 자체가 안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늘 점심에 노량진 수산시장으로 가서 점심을 먹겠다"며 "모든 당이 수산물 소비에 앞장서고 있다. 반 이하로 소비가 줄어 시름하고 있는 어민들을 위해 일하자"고 말했다.
김무성 의원은 "해류의 흐름을 보면 후쿠시마 원전 방출 오염수가 우리나라로는 전혀 들어오지 않고 태평양을 한 바퀴 돌아 후쿠시마까지 다시 오는데도 5년이 걸린다고 한다"며 "우리나라 수산물 중 일본 수입량은 4% 미만이며 그 중 수입이 금지된 후쿠시마 주변 8개현의 수산물은 그동안에도 극히 소량이었다고 한다. 후쿠시마 사태 이후 식약처에서 집중적으로 검사했지만 단 한 건도 (방사능) 기준량을 초과한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추석 대목을 기대하던 수산물 관계자들이 너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나 당에서 우리나라에 유통되는 수산물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점을 적극 홍보하고 당직자들도 모든 약속을 횟집에서 하도록 하자"고 당부했다.
유기준 최고위원은 지난 주말 김 의원, 서병수 의원과 함께 부산 자갈치시장을 방문했던 사실을 언급, "'추석 대목'이라 발 붙이기도 어려웠는데 일본 방사능 여파 때문에 횟집이나 수산물시장이 너무 썰렁했다"고 소개했다.
유 최고위원은 "국내 수산물은 일본 수산물과 기본적으로 노는 물이 다르기 때문에 안전함에도 불구하고 그런 일 때문에 수산시장이 어렵다. 수산물 소비가 안전하다는 것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오히려 지금이 명품 수산물을 싼 값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횟집에 많이 가 달라"고 말했다.
/윤미숙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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