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영수기자] CJ E&M(대표 김성수)이 한국 애니메이션의 글로벌 경쟁력 제고를 목표로 국내 우수 창작 애니메이션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주목된다.
CJ E&M은 EBS(사장 신용섭)와 공동으로 진행한 창작 애니메이션 공모전 당선작 '너티너츠' 제작에 투자한다고 16일 발표했다.이번 제작 투자는 지난해 5월 CJ E&M과 EBS가 체결한 '2014 EBS-CJ E&M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프로젝트 공모' 관련 업무 협약에 따른 것이다.
CJ E&M은 이를 계기로 너티너츠 등 토종 창작 애니메이션의 잠재력을 발굴하고 중국을 비롯한 세계 시장에서 한국 애니메이션의 위상 강화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CJ E&M이 진행한 국산 애니메이션에 대한 투자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이 회사는 지난달 현대자동차 등과 협력해 3D 애니메이션 '파워배틀 와치카'(가칭)를 제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CJ E&M은 영화 배급사로써 구축한 역량과 유통 네트워크를 활용해 파워배틀 와치카를 중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또한 올해 1월에는 자체 창작 애니메이션 '로봇트레인'을 선보이며 중국 애니메이션 시장 진출 계획을 발표했고 최근에는 국내 3D 애니메이션 '출동! 슈퍼윙스'를 해외 배급사를 통하지 않고 최초로 북남미 메이저 어린이 TV 채널에 직접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CJ E&M 애니메이션 사업부 한지수 본부장은 "너티너츠에 대한 지원은 한국 애니메이션의 새로운 가능성을 개척하고 양질의 콘텐츠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공략에 나서려는 시도"라며 "앞으로도 토종 애니메이션에 창조적 활력을 불어넣고 한국이 미래 글로벌 애니메이션 강국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너티너츠는 '아치와 씨팍', '뿌까' 등에 참여했던 인력들로 구성된 모스테입스의 신작으로 이미 전작을 통해 주목 받았던 스토리, 디자인 상품 기획력 부분까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북미와 유럽 시장에서 인기 있는 2D 코미디를 주 장르로 채택, 해외 시장 성공 가능성을 한 단계 높인 점이 특징이다.
EBS 성기호 유아 어린이 특임국장은 "애니메이션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성장 동력으로 발전 가능성이 크다"며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는 것은 물론 너티너츠를 통해 드라마, 케이팝(K-POP)을 뛰어넘어 애니메이션의 한류가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문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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