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로움으로 무장한 '피겨 여왕' 김연아(19, 고려대학교)가 드디어 시즌 첫 무대에 나선다.
김연아는 오는 17일 새벽(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2009~2010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그랑프리' 1차대회 '에릭 봉파르'를 통해 새로운 시즌의 출발을 알린다.
이번 대회에는 김연아를 비롯해 동갑내기 라이벌 아다사 마오, 나가노 유카리(이상 일본),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캐롤라인 장(미국) 등 2010 밴쿠버 올림픽에서 만날 선수들이 대거 출전한다.
관심을 모았던 2006 토리노 동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샤샤 코헨과의 겨루기는 무산됐다. 샤샤 코헨이 장딴지 부상으로 출전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김연아는 쇼트프로그램에는 영화 007시리즈의 주제 음악을, 프리스케이팅에는 미국의 작곡가 조지 거쉰의 '피아노 협주곡 F장조'를 배경음악으로 선택해 맹훈련을 해왔다.
지난 12일에는 매니지먼트사인 IB스포츠를 통해 '본드걸'의 이미지에 맞는 검은색 드레스와 프리스케이팅의 음악에 맞는 파란색 의상 컨셉을 공개하기도 했다.
프로그램 구성에도 온힘을 기울였다. 지난 시즌 다소 의아하게 '어텐션' 판정을 받은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기본 점수 9.5점)'를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기본 점수 10.0점)'으로 바꿔 나선다.
특히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은 집중적으로 연습해 다른 트리플 점프와 함께 시도해도 무리가 없을 전망이다. 트리플 플립 점프는 단독으로 소화해 '에지 논란'을 잠재울 예정이다.
2009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세계 최초로 200점을 넘긴 총점 207.71점을 기록하며 여자 싱글 부문 최고점을 기록했던 김연아는 14일 파리에 도착해 15일 첫 연습에 나서 시즌 첫 대회를 우승으로 장식하기 위해 마지막 점검을 한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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