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성기자] 민주당 국회의원들이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연임에 대해 한 목소리로 강한 비판을 쏟아냈다. 이어 최시중 위원장이 스스로 사퇴하라고 압박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8일 임시국회를 열고 방송통신위원회 및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2011년 업무현황보고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최종원 의원과 정장선 의원은 지난 3년간 1기 방통위 활동내용 자체가 '낙제점'이라고 비판했다.
최종원 의원은 "언론 장악 및 방송통제에 대한 비판여론이 높다. 100점 만점에 30점 정도 낙제점을 줄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정장선 의원 역시 "최 위원장 임기 중 '잘했다'는 보도는 찾아볼 수 없고 모두 비판하는 보도 일색"이라면서 "그만큼 1기 방통위에 대한 시선이 냉랭하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특히 민주당 의원들은 청와대가 최 위원장을 연임시키기로 결정한 데 대해 '자진사퇴하라'고 압박했다.
정 의원은 "(종편 통과 등)악역을 맡은 역할과 뒤처리 역할은 서로 다른 사람이 해야 하는데 연임을 하시면 그 일을 다 하겠다는 의미"라며 "(최 위원장의 연임에 대해) 우리는 동의 못한다"고 발언했다.
최 의원 또한 "지금이라도 위원장이 연임 하지 않겠다고 스스로 밝히고 사퇴했으면 좋겠다"고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이에 대해 최시중 위원장은 "비판 의견에 대해 경청하고 있으나 동의할 수는 없다"면서 "1기 방통위는 운영 규칙에 부합되게 운영해왔고 맡은바 소임에 최선을 다해왔다"고 의견을 밝혔다.
이어 그는 "견해차는 있겠지만 임명권자인 대통령은 3년동안 (방통위가)한 일에 대해 그렇게 나쁘게 평가하지 않고 3년동안 했던 일 가운데 마무리 할 일이 있어 그 차원에서 연임을 결정하신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국회에 인사청문회를 의뢰해 놓은 상황에서 개인적인 사퇴 의견을 밝히는 것은 적절치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강은성기자 [email protected]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