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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감독, 구로다 양키스행에 '글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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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의기자] 보스턴의 바비 발렌타인(62) 감독이 뉴욕 양키스행을 결정한 구로다 히로키(37)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일본 '스포츠닛폰'은 16일 뉴욕 지역 신문들의 보도를 인용해 발렌타인 감독의 코멘트를 전했다. 발렌타인 감독은 일본 지바 롯데 사령탑을 역임한 인물로 올 시즌부터 양키스의 지구 라이벌인 보스턴 레드삭스의 감독을 맡게 됐다.

발렌타인 감독이 구로다의 성공 가능성을 낮게 보는 이유는 홈 구장의 변화 때문. 발렌타인 감독은 "투수에게 유리한 구장에서 그렇지 않은 구장으로 이적했다"며 구로다의 활약에 의문을 제기했다.

LA 다저스의 홈 구장인 다저스타디움이 투수 친화적인 구장으로 유명한 것은 사실이다. 그렇지만 뉴욕 양키스의 홈 구장인 양키스타디움은 반대로 타자친화적인 구장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발렌타인 감독은 "구로다는 좋은 투수"라고 전제한 뒤 "그러나 또 한 살을 먹었다. 내셔널리그가 아닌 (지명타자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던진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냈다. 구장과 함께 리그의 변화도 구로다에게는 장애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스포츠닛폰은 "지난해까지 해설가로 있을 때는 구로다의 능력을 인정해 왔으나 적으로서의 이야기는 별개"라며 발렌타인 감독의 평가에는 라이벌 팀 감독으로서의 의도도 포함된 것이라는 뉘앙스를 풍겼다.

구로다는 지난해 LA 다저스에서 FA 자격을 획득한 뒤 최근 양키스와 1년간 연봉 1천만달러 옵션 100만달러에 계약을 맺었다.

조이뉴스24 /정명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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