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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세계 TV 출하량 감소…2004년 이후 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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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CD TV만 소폭 늘었지만 시장 기대치 미달"

[박웅서기자] 세계 TV 출하량이 지난해 마이너스 성장했다. 2004년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LA타임즈는 14일(현지시간) 지난 해 세계 TV 출하량이 전년대비 0.3% 하락한 2억4천770만대를 기록했다며 이같이 보도했다.

시장조사업체 NPD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LCD TV는 7% 늘어나 2억500만대 수준을 약간 상회했다. 그러나 두배씩 성장을 기록했던 예년들과 비교하면 실질적인 감소로 봐야한다는 것이 업계 평가다.

지난해 PDP TV 출하량은 1천720만대로 7% 감소했다. 브라운관(CRT) TV의 경우 34% 대폭 줄어들었다.

디스플레이서치 북미 TV 시장 담당 폴 개그논은 "2011년 TV 수요 감소에 대한 원인은 복잡하다"며 "LCD TV의 경우 성장했지만 시장 기대치에 비해서는 밑돌았다"고 말했다.

그는 적은 출하량에 대한 원인으로 미국 및 유럽 시장의 과도한 재고 물량을 지적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샤프의 물량 감소도 한 원인이 됐다. 이는 2009년과 2010년 큰 교체수요를 야기했던 정부의 에코포인트 정책 지원이 끝나자 일어난 현상이다.

지난해 4분기 출하량은 전체적으로 4% 가량 줄어든 7천42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LCD TV는 디스플레이서치가 출하량을 조사한 이래 가장 적은 수치인 1% 증가에 그쳤다. 이 외에도 PDP TV는 8%, 브라운관 TV는 43% 감소했다.

감소량은 일본과 서유럽 시장에서 가장 컸다. 미국은 온건한 성장을 겨우 유지했다. 반면 성장시장에서의 TV 출하량 성장은 강한 성장세를 유지했다.

3D TV는 지난해 세계적으로 2천400만대 이상이 출하됐다. 대부분의 지역에서 고루 성장했지만 중국과 유럽 시장에서 특히 강세를 보였다. 그러나 미국 시장에서는 3D TV 보급이 아직 활기를 띄지 못해 4분기 기준 9% 성장에 그쳤다. 같은 기간 서유럽과 중국 시장 성장률은 각각 21%, 23%다.

한편 매출 기준 지난해 4분기 세계 평판 TV 1위 브랜드는 삼성전자(26.3%)다. LG전자(13.4%)와 소니(9.8%), 파나소닉(6.9%), 샤프(5.9%)가 차례로 그 뒤를 이었다.

/박웅서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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