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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3사 女 앵커 바람은 '시대상의 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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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김주하 기자가 주말 9시 '뉴스데스크'의 단독 진행자로 기용되는 등 공중파 3사에 '여성 앵커' 바람이 거세게 불고 있다.

MBC는 7일 출산 휴가를 끝내고 보도국 국제부에 복귀한 김주하 기자를 오는 17일부터 주말 '뉴스 데스크' 단독 앵커로 내세우기로 결정했다.

그동안 MBC에서는 박영선 기자(현 열린우리당 의원)가 마감뉴스를 혼자 진행한 적은 있지만 9시 메인뉴스에 단독 여성 앵커를 기용한 것은 처음이다. 김주하 기자는 출산전 5년 동안 엄기영 앵커와 평일 9시 '뉴스데스크'를 진행하다 기자로 전직, 정보통신부를 출입했었다.

KBS도 지난 6일 오후 주말 뉴스 앵커로 지승현 아나운서를 발탁했다. 지승현 앵커는 최원정 아나운서의 뒤를 이어 오는 10일부터 KBS 주말 '뉴스9'를 진행한다.

SBS의 고희경 앵커도 지난 달 20일부터 심야 마감뉴스인 '나이트라인'의 단독 앵커를 맡았다.

이처럼 방송 3사에 여성 앵커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는 것과 관련, 방송계에서는 우리 사회의 시대상과 무관치 않다는 평가를 내 놓고 있다.

여성 대권 주자, 여성 총리, 그리고 여성 CEO 등등 사회 곳곳에서 여성의 부드럽고 섬세한 파워가 인정받고 새로운 에너지로 검증되면서 이제 더 이상 방송계도 여성 파워의 사각지대일 수 없다는 것이다.

MBC 한 관계자는 "김주하 기자가 이미 스타성과 검증된 능력 등을 갖추고 있어 오히려 결정이 쉬웠다. 회사에서 기대감이 꽤 높다"며 "이제는 뉴스 앵커로서 남성과 여성의 차이가 사라졌다. 여성이 더 이상 뉴스의 보조 진행자나 꽃으로 인식되는 시대는 지났다. 작금의 시대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설명=왼쪽부터 김주하 지승현 고희경 앵커]

조이뉴스24 /정진호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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