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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오은선, 여성 최초 히말라야 14좌 완등 위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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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오은선(44·블랙야크) 대장이 여성으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봉을 모두 오르는 대기록을 세웠다.

27일 블랙야크 측에 따르면 히말라야 14좌 중 마지막 목표인 안나푸르나 등정에 나선 오 대장은 이날 오후 6시16분(한국시간) 북면 버트레스 루트를 통해 8천91m 안나푸르나 정상에 무산소로 올랐다.

이로써 오은선 대장은 세계에서 스무번째, 한국 산악인으로는 네번째, 여성으로는 첫번째로 히말라야 8000m급 고봉 14개를 모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엄홍길(2000년 7월), 박영석(2001년), 한왕용(2003년) 대장에 이어 오은선 대장마저 14좌 완등에 성공함으로써 한국은 14좌 완등자 4명을 한꺼번에 보유, 세계 최강의 산악강국임을 다시 한번 과시하게 됐다.

오 대장은 지난 25일 정상 1차 도전에 나섰다가 기상악화로 후퇴한 뒤 27일 새벽 5시께 정하영 KBS 촬영감독 등과 함께 7200m 지점의 캠프4를 출발, 13시간의 사투끝에 초속 20m의 강풍과 영하 30도의 혹한을 뚫고 마침내 정상을 밟았다.

한편 KBS는 세계 방송사상 최초로 오은선 대장의 안나푸르나 정상 등정 과정을 동행 취재, HD 생중계하는 데 성공했다.

/전인엽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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