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수기자] "크레이지(Crazy)하고 펀(Fun)한 공연을 만들고 싶습니다."(신춘수 대표)
2010년 초연된 이래 3년만에 돌아온 뮤지컬 '스팸어랏'이 '빵빵' 터지는 웃음을 예고했다. '동네 바보형' 정준하, 진지와 재미 사이를 오가는 배우 서영주는 색다른 아더왕을 기대케 했다.
18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올레스퀘어 드림홀에서 뮤지컬 '스팸어랏'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60분 토론 형식으로 진행됐다. 서영주는 '배우통합당' 후보로 출연해 '새놀이당' 정준하, '통합진상당' 정상훈과 맞짱 토론을 펼쳤다.

이날 사회자로 나선 오디뮤지컬컴퍼니의 신춘수 대표는 "크레이지하고 펀하게 전달할 예정"이라며 "관객들이 극장 문을 나설때까지 반전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 관객들이 인생의 소소한 일상에서 행복을 느끼고 웃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한국에서 첫선을 보인 뮤지컬 '스팸어랏'은 한국화가 가장 잘 된 라이선스 작품 중 하나로 손 꼽힌다. 당시엔 배우 박영규와 개그맨 출신 연기자 정성화가 아더왕으로 분했다.
신 대표는 "캐스팅에 고민 많았다. 정준하가 극 캐릭터에 가깝다 생각했지만 그보다는 아더왕이 가진 인간적인 내면을 먼저 고려했다"라며 "서영주 배우는 정말 말을 안듣는데 무대에서 애드리브의 장을 마련해준다고 약속하고 캐스팅했다"고 설명했다.
뮤지컬 '스팸어랏'은 1960년대 영국의 코미디 그룹 몬티 파이톤의 시리즈 중 최초로 영화화된 '몬티 파이톤과 성배'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 아더 왕과 원탁의 기사 이야기를 패러디한 이야기로, 똑똑하지는 않지만 강한 의지를 가진 아더 왕이 저마다 엉뚱한 다섯명의 기사들과 함께 성배를 찾는 여정 속에서 사회와 브로드웨이 뮤지컬에 대한 패러디와 풍자를 담아낼 예정이다.
'쩌리짱' '동네 바보형' 등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방송인 정준하는 2013년 '스팸어랏'의 아더왕 역을 맡았다. 정준하는 "'스팸어랏'은 심각하고 난해하고 슬프고 감동적인 뮤지컬의 고정관념을 깨트릴 작품"이라며 "오직 웃음만을 생각한 공연이다.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는 최고의 웃음만을 선사할 것을 약속드린다"고 공언했다.
뮤지컬 '맨오브라만차' '완득이' 등에서 개그와 진지를 넘나드는 연기로 관심을 모았던 뮤지컬 배우 서영주는 정준하와 함께 캐스팅됐다. 그는 "관객들과 함께 소통하고 언제 누가와서 봐도 재밌고 새것같은 공연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정준하와 서영주 외에도 윤영석 고은성 이훈진 조형균이 원탁의 기사단에 새롭게 합류했다. 호수의 여인 역은 이영미와 신의정이 맡는다.
'스팸어랏'은 5월21일부터 9월1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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